우여곡절끝에 이사가 끝났다.이번 이사는 매우 고난이도였다.전세금을 끌어다가 쓸 곳이 생겨 월세 방을 구해 이사하기로 했는데,임대인이 이사(잔금일)하루 전날 '계약을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'고 문자를 보냈다.부동산 사장님을 통해 소식을 들은 나는 얼른 새 방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혹시라도 원래 계약한 방에 입주하지 못하게 될 경우 대신 이사할 공실을 몇개 봐두기로 했다.그리고 임대인에게 계약 해지 의사를 밝혔으니 계약금의 2배와 이사비, 입주청소비, 공인중개비를 물어달라고 했다.내가 이렇게 당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사 하루전 계약 해지가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.그런데 임대인은 내가 보상해달라고 한 금액을 용납하지 못했다.결국 직접 통화한 후에야 납득을 하셨는지, 그리고 그 금액을 ..